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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레아 여행기에 현지인들이 남긴 반박

여행 유튜버 부부가 에리트레아 수도 아스마라에 다녀온 영상이다. 제목은 아프리카의 북한에 들어갔다가 험하게 끝났다는 것이고, 썸네일에는 불탄 전차와 남편이 한 남자를 막아서는 장면을 붙여 놨다. 영상에서 실제로 한 남성이 계속 따라붙었고 부부는 결국 가게로 피해 들어간다.

댓글창은 그 제목에 대한 반응으로 채워졌다. 제목 때문에 안 누를 뻔했는데 눌러 보니 뜻밖이었다는 사람과, 나쁘게 그릴수록 에리트레아는 더 빛난다고 한 줄로 받아친 사람이 나란히 있었다.

에리트레아 여행기에 현지인들이 남긴 반박

이미지 출처: 영상 썸네일. 댓글 상당수가 이 그림에 대고 하는 말이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제일 위쪽은 이웃 나라 인사였다. 에티오피아에서 사람들이 착하고 아이들이 돈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며 자부심 있는 나라라고 적었고, 지부티 사람은 아스마라 거리가 정말 깨끗하고 길이 넓고 교통이 잘 정돈돼 있다고 신에게 맹세한다며 썼다. 수단과 소말릴란드에서도 인사가 올라왔다. 2013년부터 아스마라와 케렌, 마사와 항구까지 다니며 일했다는 사람은 그때가 즐거웠다고 회고했다.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영국보다 깨끗해 보인다는 댓글도 있었고, 2년 전 다녀온 독일 사람은 뒤셀도르프보다 깨끗했다고 적었다.

따라붙은 남자를 두고는 갈렸다. 저 사람은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고 나머지는 다 친절했다는 쪽이 다수였다. 에리트레아에는 소매치기도 도둑도 없고 저 사람은 장애가 있는 것뿐이라는 댓글이 붙었고, 두 번 다녀왔다는 사람은 그런 사람들을 마을이 통째로 돌보는 문화라고 적었다. 그냥 인사하고 싶었던 것 아니냐, 그게 그렇게 험한 일이었냐고 되물은 사람도 있었다. 반대로 여성 시청자들은 다르게 봤다. 모르는 남자가 지나치게 친절하게 다가오는 건 위험 신호라는 것. 현지 여성들은 지나가는 남자와 눈을 마주치지도 인사하지도 않는데 그게 표적이 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조언한 사람도 있었다. 70개국 넘게 다녔다는 금발 슬라브계 여성은 사우디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모든 남자에게 인사하는 걸 보고 매번 놀란다고 썼다.

숫자를 고쳐 준 댓글도 여럿이었다. 에리트레아 사람이라며 인구의 62%가 기독교라고 적은 사람, 시청 건물은 19세기 말이 아니라 1930년대에 지은 거고 양식만 봐도 안다고 짚은 사람. 영상에 나온 비디오 가게에도 정정이 붙었다. 3 나크파를 내면 빌리는 게 아니라 내 드라이브나 휴대폰으로 복사해 주고 그걸로 끝이라는 것. 가게에 있던 여성이 자기 이모라고 밝힌 사람도 있었고, 1965년부터 2년 동안 미군 기지에 있었다는 참전 군인은 2차 대전 전부터 이탈리아계 주민이 많았다고 적었다.

무거운 쪽은 나라 밖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내가 도망쳐 나온 유일한 지옥이라고 쓴 사람, 일부러 부서뜨린 우리 나라를 보여 줘서 고맙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다. 저 사람들이 답을 못 하는 건 당연하다는 말도 나왔다 ─ 답했다가는 이틀 안에 차가 와서 감옥으로 데려간다는 것. 시애틀과 뭐가 다르냐는 질문에 한 남성이 끝내 입을 안 연 것도 같은 이유로 읽혔다. 도시가 왜 이렇게 비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댓글, 독립 전쟁에 수천 명이 목숨을 바쳤는데 21세기에 이런 삶은 아니지 않냐는 댓글이 붙었다. 언젠가 독재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는 짧은 말이 여러 개 달렸다.[1]

각주

  1. ↑ 유튜브

#에리트레아#여행#아프리카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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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10수집된 해외 반응

  1. ▲ 37

    @K****um

    바로잡자면, 에리트레아는 62%가 기독교 국가야. 나 에리트레아 사람이야.

  2. ▲ 98

    @lu******7041

    줄리아, 이 문화권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봐봐. 눈을 마주치거나 모든 남자에게 인사하지 않아. 그런 행동은 유혹적으로 비춰질 수 있고, 그게 타겟이 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유럽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해.

  3. ▲ 94

    @sh******8034

    영상을 보면서 처음으로 겁이 났어. 남자가 줄리아한테 다가오는 방식이 너무 신경 쓰이더라고. 여성으로서 모르는 남자가 공격적으로 친절하게 다가오는 건 아주 위험한 신호거든. 사건이 더 커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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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117

    @Mi*******-r1i

    이 사람들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지런하고 행복하며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들이야. 외부 원조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거든. 1년 전에 다녀왔는데 유럽 도시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느꼈어.

  2. ▲ 130

    @cru*******oose

    LA나 뉴욕, 영국보다 훨씬 깨끗해 보이네. 길거리에 낙서도 없고 쓰레기도 안 보여.

  3. ▲ 19

    @E****ea

    독재 정권이 우리 국민들을 어둠 속에 가두고 있어.

  4. ▲ 164

    @Po*****iew

    여행 망치게 해서 미안해. 그 남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에리트레아에서의 방문 자체는 즐겼길 바라.

  5. ▲ 343

    @lan*********a4830

    2013년에서 2014년 사이에 에리트레아에서 일했었어. 아스마라와 케렌, 마사와 항구 도시까지 다 가봤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지. 에리트레아 사람들은 다정하고 친절하며 겸손해. 세계의 도움 없이도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다는 점은 알아줬으면 좋겠어.

  6. ▲ 55

    @We*****nsa

    재미있는 사실 하나 알려줄게. 에리트레아에는 고고학적 유적지가 8만 개가 넘는데, 이건 아프리카에서 이집트 다음으로 많은 수치야.

  7. ▲ 43

    @Pr*******ster

    사람들은 정말 아름다워! 적어도 수도의 거리는 유럽보다 깨끗하네. 에리트레아를 보여줘서 고마워, 파트 2가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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