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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이순신, 그리고 각국 위인

세종을 소개한 대목

한국에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제일 존경받는다는 소개로 시작하는 글임. 세종은 1418년에 왕이 됐고 조선 초기 제도를 정리한 사람이라고 했다. 과학과 기술을 밀어줬고 북쪽으로 영토도 넓혔음. 유교에 뿌리를 둔 애민 정신으로 특히 기억되고, 그때 만든 복지 제도가 지금도 얘기된다고 썼다. 업적이 많지만 대부분 지금 시대와는 상관없는데 딱 하나 예외가 있다고 했음. 한글임. 신하들한테 만들라고 시킨 게 아니라는 점을 글쓴이가 짚었다. 책을 좋아해서 여러 분야에 지식이 많았고 소리를 다루는 학문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거임. 한글은 온전히 본인이 만든 거라고 했다. 그때는 지배층만 읽고 쓸 수 있었는데, 보통 사람들이 글을 모르는 상태를 없애려고 쉬운 글자를 만들었다는 설명이었음. 한동안은 아랫사람이나 쓰는 천한 글자 취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한국어를 전부 한글로 쓴다고 했다.

이순신을 소개한 대목

이순신 얘기는 1592년 일본의 침공에서 시작했음. 이 전쟁이 동아시아 역사에서 아주 중요하고,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이 전쟁 전후로 나눠도 될 정도라고 썼다. 이순신은 이 전쟁에서 23번 싸워 전부 이겼고 그것도 압도적인 교환비, 그러니까 우리 피해 대비 적 피해가 비교가 안 되는 싸움이었다고 했음. 그 승리로 일본의 바닷길 보급이 끊겼고 그래서 조선이 전쟁을 버텼다는 거임. 인품 얘기도 붙였다. 조정에 그를 모함하는 사람이 많았고 여러 번 계급이 깎이는 수모를 겪었으며, 당시에 공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데는 누구나 동의할 거라고 했음. 그런데도 평생 나라에 충성했고 관직에 있는 내내 청렴했다고 썼다. 마지막 전투에서 총탄을 맞고 죽었다는 것으로 끝냈음. 서울 한복판 광화문이라는 광장이 있는데 온갖 시위가 열리는 정치적인 공간이지만, 시위가 없는 때에 가면 이 두 사람의 거대한 동상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마침 이순신 나오는 영화를 보던 중이었다는 댓글이 달렸고, 그 사람을 다룬 만화책도 괜찮다는 답이 붙었음.

미국은 셋으로 갈림

미국 답은 조지 워싱턴, 링컨, 마틴 루서 킹으로 갈렸음. 프로레슬링 등장 소개하듯 '장군이 나오신다, 마운트버넌의 자랑, 조지 워싱턴'이라고 크게 쓴 댓글이 있었다. 그러고는 워싱턴 아니면 마틴 루서 킹이라고 덧붙였음. 여기에 마틴 루서 킹이 제일 존경받는다는 건 그랬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라는 반박이 붙었다. 예전엔 우파도 그를 영웅으로 불렀는데 요즘은 아니라는 얘기가 이어졌음. 찰리 커크가 예전엔 영웅이라 부르다가 2024년에는 형편없는 사람이고 좋은 말 하나 한 게 있는데 그것도 본인은 안 믿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거였다. 마틴 루서 킹 이름을 딴 길이 미국 도시마다 하나씩 있다는 댓글도 있었음. 세사르 차베스 길도 그렇다는 대댓글이 붙었는데, 그 두 길이 도시에서 제일 상태 안 좋은 길인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었다. 그게 대개 특정 지역에 대출과 투자를 막던 관행과 고속도로 공사로 도시가 쪼개진 결과라는 설명도 붙었음. 링컨을 꼽은 댓글도 있었다. 남북전쟁을 이끌었고 그 아래서 노예제가 끝났으며 그것 때문에 암살당했다는 거임. 벤저민 프랭클린은 대체로 다들 좋게 본다는 댓글도 있었음. 부가 퀘스트를 다 깼고 과학과 설득 특성을 끝까지 찍었다는 게임식 농담, 필라델피아 출신의 온 나라가 공유하는 음탕한 삼촌 같은 사람이라 좀 그렇긴 해도 대체로 무해하고 파티에서 재밌다는 농담이 이어졌다. 여자들은 지금도 그를 그렇게 존경하진 않을 거라고 쓴 사람도 있었음. 링컨 얘기가 나오자 영화 얘기로 새기도 했다. 꽉 찬 극장에서 '링컨: 뱀파이어 헌터' 예고편을 봤는데 설정이 너무 말이 안 돼서 전부 조용해졌다가, 끝나자마자 다 같이 웃음이 터졌다는 거임. 그러면서도 그 영화가 순수한 현실도피라 오히려 빠져든다고, 심지어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 영화 미련하지만 사랑한다는 댓글이 여럿 붙었음.

캐나다는 두 사람

캐나다에서는 두 사람이 나왔음. 토미 더글러스와 테리 폭스였다. 토미 더글러스는 지금 캐나다 의료 제도를 만든 사람이고, 테리 폭스는 암으로 다리를 잃고 암 연구 기금을 모으려 캐나다를 가로질러 달린 젊은이라고 했음. 달리던 도중에 암이 재발했고 결국 그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설명이었다. 자기도 똑같이 답했을 거라는 댓글이 붙었고, 토미 더글러스는 논란의 여지가 없으며 전국 투표로 그렇게 뽑히기까지 했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여기에 트뤼도를 빼먹었다는 농담이 달렸다. 대마초를 합법화해서 값을 크게 낮췄고 특히 코로나 때 생활비를 줄여 줬다는 거임. 28그램에 200달러 하던 게 50달러가 됐다며 자기 영웅이라고 써 놓고, 바로 다음 줄에서 저 인간이 너무 싫다고 뒤집었다. 고드 다우니는 아직 역사 인물이라 하기엔 이르냐고 물은 댓글도 있었음.

뉴질랜드는 새비지

뉴질랜드에서는 마이클 조지프 새비지가 나왔음. 전 국민 무상 의료, 주 40시간 노동, 연금 인상, 가족수당법을 든 댓글이었다. 아니면 일회용 주사기를 만든 콜린 머독이라고 덧붙였음. 새비지에 대해 자료를 붙인 사람도 있었다. 본인은 빅토리아에서 태어나 서른다섯에 뉴질랜드로 건너갔고, 뉴질랜드 총리 중 가장 사랑받은 사람으로 꼽히며 자기가 이끈 정부가 만든 사회보장 제도를 그대로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설명이었음. 다정하고 유쾌한 성격과 연설 실력이 그 정책이 받아들여지는 데 큰 몫을 했지만, 말만 잘한 게 아니라 첫 노동당 정부 성과의 설계자였다고 했다. 몇 년 동안 5달러 지폐에 기꺼이 서명해 줬다는 얘기를 좋아한다며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쓴 댓글도 있었음. 에드먼드 힐러리를 꼽은 사람도 있었다. 에베레스트 정상에 처음 오른 사람인데 사실은 텐징 노르가이가 먼저였고 공식적으로는 둘이 동시에 오른 걸로 돼 있다고 정확히 덧붙였음. 호주 쪽에서는 베지마이트나 챙기고 저리 가라는 농담이 오갔고, 당나귀 사이먼과 위글스라고 답한 댓글도 있었다.

유럽은 다 애매하다 함

핀란드에서는 만네르헤임이 나왔음. 2차 세계대전에서 핀란드를 이끌었고 나중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라고 했다. 독일 쪽은 애매하다고 먼저 깔았음. 훌륭했다는 통치자들도 대개 어두운 구석이 있고, 몇몇은 이제 보통 사람들이 잘 기억하지도 않는다는 거였다. 그래도 널리 알려졌고 지금도 존경받는 쪽으로 카롤루스 대제, 오토 1세, 비스마르크를 꼽았음. 프리드리히 대왕은 사정이 다르다고 짚은 댓글도 있었다. 프로이센과 묶여 있는 인물인데 2차 대전 뒤로 프로이센의 유산 대부분이 잊히거나 버려졌고, 남부나 서부 독일 사람한테는 더 멀다는 거임. 프로이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높이 치지만 다른 인물들에 가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군사적 업적이나 정치력이 아니라 음악과 작곡가들을 후원한 점 때문에 높이 본다고 썼음. 그가 플루트를 불었는데 자기도 같은 악기를 한다는 거였다. 빌리 브란트를 목록에 넣자는 댓글도 붙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조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빌럼 판 오라녀가 나왔는데, 존경이라는 말은 좀 큰 말이고 여기선 그런 걸 잘 안 한다고 했음. 대신 자기 지방에는 놀리면 안 되는 민중 영웅이 하나 있다고 했다. 1500년쯤 프리슬란트 사람 그루터 피어인데, 헬러 전쟁 때 작센 병사들이 농장을 태우자 무기를 들고 싸웠다는 거임. 함대를 꾸려 홀란트 도시들을 포위했고, 배나 병사를 만나면 프리슬란트 말을 하는지 확인하려고 어떤 문장을 시켜 봤다고 했다. 스웨덴에서는 칼 폰 린네가 꼽혔고, 20세기 쪽으로는 다그 함마르셸드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나왔음. 루마니아 쪽에서는 블라드 체페슈가 케밥을 발명했다는 농담도 달렸다. 아일랜드는 정말 답하기 어렵다고 길게 쓴 사람도 있었음. 지난 천 년의 대부분을 억압받는 문화로 보냈고, 그 억압으로 이득을 본 지주 집안들이 아직 남아 언론과 학계에 오래 영향을 미쳐 역사 인물 해석이 이상하게 흘렀다는 거임. 나라가 아직 갈라져 있고 자기가 사는 북쪽은 지난 세기 대부분을 폭력적인 분리 체제로 보냈으며 서로를 야만인으로 봤다고 했다.

중국은 너무 많아서

중국 쪽에서는 존경받는 인물이 너무 많아서 하나를 못 고른다는 답이 나왔음. 진시황이냐 공자냐 당 태종이냐 강희제냐 한 무제냐고 후보를 늘어놓은 댓글도 있었다. 설마 근현대 인물을 대려던 건 아니겠지 하고 못을 박더라. 공자는 어떠냐고 전설이라고 쓴 사람도 있었고. 쑨원이 좋다는 댓글에는 여기 사람들 대부분은 그를 안 좋아할 거라는 답이 붙었음. 베트남 쪽에서는 호찌민이 한 줄로 올라왔다.

러시아 답이 제일 험했음

러시아 쪽 답이 제일 살벌했음. 여기서는 러시아 사람을 더 많이 죽인 지도자일수록 존경받는다고 썼다. 스탈린, 표트르 대제, 이반 뇌제를 콕 집었음. 그 사람들이 존경받거나 아니면 다른 민족한테 미움받거나 둘 중 하나라고 했다. 지도자가 아닌 쪽으로는 멘델레예프 같은 화학자, 도스토옙스키 같은 작가가 존경받고, 블라디미르 비소츠키는 거의 모두가 좋아한다고 덧붙였음. 표트르 대제 아니면 유리 가가린이라고 답한 사람도 있었다. 레닌 얘기가 나오자 그를 소련의 통치자로 안 친다고 쓴 사람도 있었음. 1917년부터 1922년까지는 내전이라 지도자라 할 사람이 없었고, 레닌은 1924년에 죽었지만 1922년에 중병으로 입원한 뒤 회복하지 못했다는 거임. 마지막 해에는 몸도 제대로 못 가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를 존경하는 공산주의자들이 아직 많다고 험한 말로 덧붙였음. 러시아 사람을 많이 죽인 지도자가 존경받는다는 첫 댓글에는 이런 답이 달렸다. 러시아의 정치 지도부와 평균적인 정치 감각이 왜 지금 이 모양인지를 한 문장으로 설명해 버렸다는 거였다.

#한글#세종대왕#이순신#역사 인물

번역 및 요약 과정에서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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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응 27수집된 해외 반응

  1. ▲ 48

    Solo********stadt

    장군이 온다! 신사 숙녀 여러분, 장군이 온다! 기다리던 그 순간! 조지 워싱턴! (혹은 마틴 루서 킹 목사일 수도 있겠네요.)

  2. ▲ 16

    amor********ultry

    방금 이순신 장군 영화 보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신기하네!

  3. ▲ 9

    FunPr*********n1207

    호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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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48

    Pis*******atus

    캐나다에서는 토미 더글러스(현대 의료제도의 아버지)와 테리 폭스(암 투병 중 캐나다 횡단 마라톤으로 기부금 모금) 두 사람이 가장 사랑받지.

  2. ▲ 30

    c***ta

    핀란드에서는 구스타프 만네르헤임. 2차대전 때 나라를 지휘했고 나중에는 대통령이 되었지.

  3. ▲ 3

    aka******saku

    오다 노부나가 — 일본 역사상 최고의 정치가이자 장군 중 하나. 작은 영주로 시작했지만 일본 절반을 통일했지. 배신으로 죽었지만 여전히 존경받는 사무라이야.

  4. ▲ 38

    Vo****01

    벤자민 프랭클린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인물이지.

  5. ▲ 10

    Infam**********-8357

    미국에서는 아마도 에이브러햄 링컨일 거야. 남북전쟁 동안 나라를 이끌었고, 그의 리더십 덕분에 노예제가 폐지되었지. 그 일로 결국 암살당했어.

  6. ▲ 12

    Fran*******KODT

    에드먼드 힐러리 경 —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최초(혹은 텐징 노르가이와 동시) 인물이지.

  7. ▲ 8

    Ne*****wOz

    네덜란드에선 ‘국부’ 윌럼 판 오라녜가 가장 존경받지. 하지만 우리 주(프리슬란드)에선 ‘그뤼테 피어’라는 민중 영웅을 더 좋아해.

  8. ▲ 7

    chim*******5000

    캐나다에서는 토미 더글러스야. 논란의 여지 없이 전 국민이 뽑았던 인물이지.

  9. ▲ 24

    Resid*********n3804

    링컨.

  10. ▲ 9

    ti****ar

    독일에서는 샤를마뉴(카롤루스 대제), 오토 1세, 프리드리히 대왕 같은 인물들이 아직 존경받아. 독일과 프랑스의 아버지 같은 존재지.

  11. ▲ 27

    Furio*********g_123

    그는 부업(사이드퀘스트)을 너무 많이 깨고 과학과 설득 스킬트리를 만렙 찍은 사람임 ㅋㅋ

  12. ▲ 3

    Th****moh

    이탈리아라면 가리발디가 떠오르네. 지역 기준으론 마라도나나 산 제나로, 그리고 고대 전체를 보면 율리우스 카이사르.

  13. ▲ 11

    Seni********ross

    그는 나라의 ‘바람둥이 삼촌’ 같은 존재야. 약간 짓궂지만 해가 되진 않고, 파티에서는 제일 재밌는 사람이지.

  14. ▲ 1

    Upbe*******4461

    노르웨이에서는 현재 국왕과 하콘 7세가 존경받아. 특히 하콘 7세는 나치 점령기에 쿠이슬링 정권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퇴위를 선언했지. 그 용기가 저항운동의 상징이 됐어.

  15. ▲ 1

    iwish*********parsa

    이란에서는 키루스 대왕. 이란 민족과 국가의 기초를 세운 인물이지.

  16. ▲ 3

    Addit**********e4919

    시몬 볼리바르 —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의 독립 영웅 🇻🇪🇨🇴🇵🇪🇧🇴

  17. ▲ 2

    Wa****ro

    넬슨 만델라 🇿🇦

  18. ▲ 2

    ltr*****nto

    정치적으로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로렌초 데 메디치가 떠오르고, 문화적으로는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이지.

  19. ▲ 1

    Ka*****guy

    인도에서는 간디나 사르다르 파텔. 특히 파텔은 나라 통합에 놀라운 역할을 했지.

  20. ▲ 1

    Sound**********l6491

    인도에서는 마하트마 간디, 그리고 고대에는 아쇼카 대왕, 라자 라자 촐라 같은 인물들이 존경받아. 평화, 행정, 문화 발전의 상징이지.

  21. ▲ 1

    ba*****CCP

    브라질에서는 아일톤 세나, 펠레, 가린샤, 페드로 2세, 마샤두 데 아시스 같은 인물들이 국민적 영웅으로 존경받지.

  22. ▲ 1

    Anti*********ne_27

    세르비아에서는 니콜라 테슬라와 성 사바가 가장 존경받아. 전자는 과학자, 후자는 종교적 지도자였지.

  23. ▲ 1

    MrP*****s35

    영국에서는 윈스턴 처칠. 해외에선 논란이 있어도, 국내에서는 2002년 ‘가장 위대한 영국인’ 1위로 뽑혔지.

  24. ▲ 1

    Hot-********e9615

    UAE에서는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하얀. 7개 토후국을 통합해 평화롭게 나라를 세운 사람이라 '국부'로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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